베이스음을 캐내며!!!

1주일 전만해도 난 노래를 들을 떄 멜로디(탑노트)를 들었고, 그게 당연한 거였다.

근데 이제와서... 그 좋았던 멜로디가 방해?가 될 줄이야...

베이스음을 듣기위해 멜로디를 마스킹하려는 노력을 하는 중이지만, 

40년 가까이 탑노트를 들어온 습관이 이제와서 갑자기 마술처럼 고쳐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아울러 그러한 노력만큼이나 고민인 것이

난 지금 노래를 감상이 아닌 분석을 목적으로 듣고 있다는 점이다

그로 인해 묘한 혼돈 상태이다

노래가 귀에 들리면, 반사적으로 뭔가(리듬, 베이스진행 등)를 계속 캐내려고만 한다.

단순히 멜로디를 듣고 보이스컬러를 듣고 느꼈던, 예전의 가벼운 음악감상은 더 이상 할 수 없는 것인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