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 잡기 고민 해결?

피크그립을 이리저리 바꿔보면서 실험해보니, 켄지님 피크 그립 영상에서 하셨던 말씀과 거의 일치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검지날(옆면)로 잡으면 컷을 동반한 리듬 구사시 1곡의 중간쯤가면 살짝 피크가 돕니다. 하지만 소리는 소프트합니다. 물론 그만큼 박력은 떨어집니다. 그나마 피크가 최소한으로 돌기 위한 그립은 '주먹쥐고 피킹'입니다. 나머지 손가락들이 검지를 지지해줘서인지 나름대로의 컷 사운드가 나오더라구요. 근데 볼륨이 작은건 안습입니다.

검지지문(밑면)으로 잡으면 검지날로 잡는 것에 비해 조금은 거친듯한 사운드가 나옵니다. 하지만 잡는 이후 피크에 대해 그리 신경쓰지 않아도 되더라구요. 커팅 사운드 역시 날로 잡는 것보다는 존재감이 뚜렷합니다. 확실히 '리듬정리 목적의 커팅 사운드'가 제대로 나와줍니다.

전의 게시글에서 피크가 춤을 췄던 것은 검지날로 잡아서였던 것 같습니다. 다시 지문방향으로 잡으니 더이상 피크가 돌지 않더군요. 실은 어떻게든 검지날로 잡아서 소프트한 사운드와 그립의 안정성, 박력있는 볼륨을 가져보려했지만 지금의 연습량과 실력(?)으로는 어렵다는 결론입니다.

켄지님의 시원한 커팅 사운드를 구사해보고 싶기에 '검지밑면으로 잡고'서 꾸준히 연습해보아야겠습니다. 열심히 치다보면 소프트하게도 박력있게도 칠 수 있겠죵??

으앗!!!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