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습도관리 성공적이셨습니까?

유난히도 덥고 습했던 여름날 제 기타와 함께 한 녀석들을 소개해볼까합니다.

바로 실리카겔 26개입니다.

네, 그 김먹으면 들어있는 그거 맞습니다.

습도 관리를 도저히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어서, 올여름은 습도와의 전면전을 벌였습니다.

90%를 넘나드는 습도 속에서 하나씩 늘어가는 실리카겔들...

7월부터 지금까지 차곡차곡 사운드홀 안에 집어넣은 게 어느새 26개나 되었습니다.

그래서 효과가 있었느냐...

8월에는 상판이 배불뚝이였다는 것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참,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는 방법입니다.

내년 여름에는 습도관리를 할 수 있는 환경에서 기타를 보관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즐연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