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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왜 하는걸까

냥냥7 4 2291
연습할수록 고집이 생기는 것이 있다.
한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으려는 뭔가 뻣뻣한(?) 마음이다.
그 마음으로 연습하는 내내 긴장되어 내가 기타를 치는건지 기타가 나를 치는건지 모를때가 있다.
마치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 단 하나의 빗방울도 용납하지 않으려는 마음가짐과 비슷한것 같다.
바로 이러한 마음이 기타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리는 요소 중의 하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다.
실수도 음악인 것이고 그것조차 받아들인다면 연주자도 비로소 자신이 연주하는 음악에 취할수 있고, 그 여유에서 나오는 자유로운 선율로 듣는 사람도 감동받고, 결국엔 연주자와 청중 모두가 행복할텐데...

음악은 왜 하는걸까 라는 생각이 참 많이 드는 오늘 아침이다. 즐기기 위해서라면 즐겨보자ㅋㅋㅋㅋ

p.s. 완성도는 연주곡의 흐름이 끊기지 않을 정도일 것이라는 전제가 붙습니다ㅜㅜ
4 Comments
imuse 2018.05.30 04:18  
개인적으로 기타 연습을 하면 복잡했던 생각들이 정리 되곤 합니다.
틀려도 잘되도 자신이 먼저 현재의 연주가 맘에 들면 결국 청중을 위한 연주는 그다음 단계인것 같습니다~ ^^

Congratulation! You win the 26 Lucky Point!

냥냥7 2018.05.30 07:18  
공감합니다. 틀려도 잘되어도 연주자가 자신의 연주에 만족하는 것 바로 그것이 첫번쨰 인것 같습니다^^

p.s. 이 새벽에 일어나신 건가요?ㅎㅎㅎ 부지런하십니다^^
연습벌레 2018.06.02 20:33  
......정말 머리를 때리는 말이예요..
저도 취미로 기타가 좋아서 그저 좋아서 하는 것을 뭘 그리 독한 맘으로
했는지..  연주하면서 손에 전해지는 감각 하나하나를 귀에 들리는 선율 하나하나를 느끼고 즐기면서
그중에 실수가 있어도 실수조차 재미로 받아들이는 마음이 부족했네요..
우리함께 파이팅 합시다!!^^
냥냥7 2018.06.02 21:22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수까지도 인정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플레이를 해보면 오히려 실수가 줄어드는 마법같은 일이 일어나기도 하더라구요ㅋㅋㅋ
녹음용 연주는 100% 악보와 동일한 사운드가 나와야겠으나, 단순히 즐기기 위함이라면 실수가 나와도 씽긋 웃으며 전체 흐름을 놓치지 않으려는 자세를 가져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에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연습벌레님도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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