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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연주의 최종 목적지?

냥냥7 2 2076

기타로 연주를 하다보면 가끔씩 현자타임이 오게됩니다.

'난 지금 뭐하고 있는걸까? 왜 이렇게 힘들게 기타를 잡고 있지? 기타쳐서 뭐하려고?'

그래서 왜 나는 기타로 연주하고 있을까하는 고민을 해보았고 지금수준에서 내릴 수 있는 몇가지 이유를 적어보았습니다.

 

1. 악보가 없는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서 기타로 표현하기 위해서

2. 악보는 있으나 코드가 없는 상태에서 코드를 찾을 수 있기 위해서
3. 악보를 보면서 내가 그 악보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연주방법을 찾을 수 있기 위해서

4. 자신의 내면의 선율을 기타로 표현해 내기 위해서


가는 길은 다양하겠으나, 기타연주의 최종 목적지는 4번 연주자 내면의 선율을 기타로 표현해내는 것이지 않을까 합니다. 

마음의 소리를 따라서 스스로 필요한 음들을 조합하고 멜로디를 유지하며 그에 맞는 스트럼이나 분산된 아르페지오로 표현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기존의 선배들이 다져놓은 다양한 리듬의 패턴과 코드의 형태들이겠지요. 

 

이 것에 대해 간접적으로 조언해주고 있는 책이 바로 리빌딩과 아르페지오 패턴5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2권의 교재에서 지시하는 대로만 리듬패턴을 연주하거나 코드운지 연습만 하게 된다면 그 교재안에 머물게 되겠으나, 각 악보의 멜로디를 직접 연주하고 느껴보며 해당 코드를 스트럼이나 아르페지오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본다면 위에 언급한 실력을 쌓아가는 기초를 쌓는데 충분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만약 교재의 멜로디 연주가 어렵다면 동요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다 가끔씩 창밖을 보면서 흥얼거리게 되는 이름모를 선율을 지금 옆에 있는 기타로 표현해 낼 수 있다면, 이런 실력을 가질 수만 있다면, 그건 정말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일입니다. 이 경지까지 가게된다면 정말 기타 칠 맛 나겠네요. 아직 저도 리빌딩과 아르페지오 패턴5를 완성하지 못하였으나 다시 처음부터 차분하게 멜로디와 함께 연주해보며 리듬과 코드의 맛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역시 이 길도 쉽지 않네요. 어쩌다 만난 녀석이지만 평생을 함께해도 부족한 녀석입니다.

 

저 세상에서 악기를 선택할 수 있다면 기타를 선택하고 싶네요^^ 

2 Comments
imuse 2018.05.30 04:16  
"4번 자신의 내면의 선율을 기타로 표현해 내기 위해서" 이부분이 제일 맘에 듭니다~ 일단 자신 부터 만족해야할듯 합니다. ^^
냥냥7 2018.05.30 07:21  
역시 imuse님,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기타는 고양이와 같아서 억지로 다가서려하면 저만치 도망가더군요.
꾸준히 아껴주고 애정을 표현해주는 것이 유일한 지름길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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