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튜닝할때 주의할 점!

제가 기타가 두대 입니다.

메인 기타는 벤티볼리오 올솔리드 OM바디 기타인데 평소에는 이걸로 연습을 많이 합니다. 거의 매일 1-2시간씩 연습을 하기 때문에 따로 줄을 풀어놓고 보관하지는 않습니다. 특별히 비가 오거나 하지 않으면 갑자기 튜닝이 확 바뀌지는 않기 때문에 연습할때 조율은 1-2일에 한번씩 해줍니다.

세컨 기타는 벤티볼리오 탑백솔리드 팔러바디 기타인데 바디가 작기 때문에 휴대성이 좋아서 외출할때 사용하려고 산 기타입니다. 이 기타는 자주 연주하지는 않아서 넥이 휘지 말라고 평상시에는 줄을 풀어놓고 보관합니다.

오늘 잘 안쓰는 세컨 기타로 오랜만에 연습을 하려고 풀었던 줄을 감아서 조율을 했습니다.

조율을 할때는 핸드폰 어플중에 GuitarTuna라는 앱으로 가장 굵은 6번줄부터 1번줄까지 순서대로 조율을 합니다.

그런데 6번줄 조율을 가장 먼저 맞추고 나서 1번줄까지 순서대로 조율을 끝낸 후에 다시 6번줄을 조율해보면 맨 처음 분명히 조율을 정확하게 맞췄음에서 음이 -3에서 -5정도 떨어집니다. 이런 식으로 6번부터 순서대로 다시 1번줄까지 조율을 다시 해보면 모든 줄이 -1에서 -5정도까지 다시 조정해야 합니다.

아마도 처음 6번줄만 조율을 할때보다 나머지 6줄을 조율하면서 기타의 넥이 6개의 기타줄이 동시에 당기는 장력때문에 넥의 포지션이 달라지면서 처음 정확하게 맞춰놨던 소리와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율을 할때는 6번부터 1번까지 하던지 아니면 거꾸로 1번부터 6번까지 조율을 하던지간에 한번만 조율해서는 안되고, 2~3차례 이상 반복해서 조율을 해야만 정확하게 세팅된 소리로 연주를 할 수 있습니다.

결론 : 조율을 할때는 3번 이상 확인을 하자!

P.S : 켄지님께 배운 내용인데 카포를 쓸 경우에는 카포를 끼운채로 튜닝을 확인하면서 한번 더 조율을 해야 한다고 하시네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