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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코드14'를 선물했습니다.

별맛콜라 2 1455

며칠전 5번째 구입한 '코드14'를 지인분께 선물했습니다.


처음에 했던 생각은 '코드14'를 교재로 주 1회 1시간씩 기타강의를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코드14'를 선물하기 전날 미리 예습하면서 묵상을 해보고 나서 문득 깨달은 바가 있어서 '주 1회 1시간씩 강의하는것'은 그만두기로 생각했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아무리 열과 성의를 다해서 알려주더라도 배우는 사람이 기타에 대한 열정이나 관심이 없다면 가르침이 소용이 없다.

2. 반대로 기타를 배우는 사람이 열정과 도전 정신만 있다면, '좋은 교재'만 있어도 스스로 공부하면서 실력이 상승할 것이다.

3. 기타의 실력성장은 '좋은 선생님', '좋은 교재' 그다음으로 '연습시간'과 비례한다. 즉 주1회 강의하는것은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4. 내가 정말 열심히 알려줬는데 만약 상대방이 연습을 안해오거나 기타 실력이 늘지 않는다면 실망하는 마음이 생길것 같다.

5. 반대로 배우는 사람 입장에서 회사일이 바쁘거나 개인일정으로 연습을 거의 못하면 강의해주는 사람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길것 같다.


묵상을 통해서 위와 같은 생각이 들고 나서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렸습니다.

'코드14' 교재를 선물해 주면서 '교재가 어떤 내용으로 이루어졌는지''어떤점을 중점적으로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서 오리엔테이션만 해주고 스스로 독학을 하라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대신 질문은 언제든지 받아주고 답해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교재 소개가 끝난 후 한시간가량 잠깐 피크잡는 법과 스트럼하는 자세에 대한 기본기만 알려주고 잘하는 부분에 대해서 '칭찬'해주고, '잘할 수 있다!'는 응원 격려를 잊지않고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기타에 흥미를 붙이고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관심가지고 기도하며 서로 소통을 할 예정입니다. ^^



2 Comments
켄지 2021.11.16 00:08  
이거 좋은 가이드인 것 같습니다. ㅎㅎ 저 레슨할때도 연습을 안(못)해오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기는 하지만 ㅋㅋ 같이 치면서 연습하는 시간을 1-20분씩 가져보면 좋더라고요. 배우시는 분 속도에 맞춰서 같이 쳐보는거죠. 어찌어찌 완곡해보고 좀 쉬었다가 두번세번 해보면 어느새 시간이 금방 가더라고요. 그 사이 자세도 봐주고 손가락 안 움직이는거 등등 이것저것 이야기도 하면 더 시간이 빨리가요 ㅋㅋ 그래서 4번과 5번을 컨트롤 해 주시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시간 되시면 연습 해 오라고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와도 된다고 했었는데 그렇게 조금씩 같이 맞춰서 연습해보니까 신기하게도 조금씩 실력이 향상되더라고요. 화이팅입니닷 ㅎㅎ
별맛콜라 2021.11.16 09:43  
'강의'를 아예 안하고 질문만 받으려고 했는데, 켄지님께서는 '같이 치면서 연습하는걸' 추천해 주시는군요...ㅎㄷㄷㄷㄷ ㅎㅎ 감사합니다.

물론 배우시는 분이 간절히 원하시면 시간을 내서 함께 기타연습을 할 생각이 있었는데, 제가 강요하는게 아닌 배우는 분이 원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뭏든 저도 가르치는게 처음이니만큼 (사실 가르칠 실력이 안된다는게 큰 문제...) 고민도 많이 해보고 배우시는분께 최대한 맞춤으로 진행해 보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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