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코드14'를 선물했습니다.
며칠전 5번째 구입한 '코드14'를 지인분께 선물했습니다.
처음에 했던 생각은 '코드14'를 교재로 주 1회 1시간씩 기타강의를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코드14'를 선물하기 전날 미리 예습하면서 묵상을 해보고 나서 문득 깨달은 바가 있어서 '주 1회 1시간씩 강의하는것'은 그만두기로 생각했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아무리 열과 성의를 다해서 알려주더라도 배우는 사람이 기타에 대한 열정이나 관심이 없다면 가르침이 소용이 없다.
2. 반대로 기타를 배우는 사람이 열정과 도전 정신만 있다면, '좋은 교재'만 있어도 스스로 공부하면서 실력이 상승할 것이다.
3. 기타의 실력성장은 '좋은 선생님', '좋은 교재' 그다음으로 '연습시간'과 비례한다. 즉 주1회 강의하는것은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4. 내가 정말 열심히 알려줬는데 만약 상대방이 연습을 안해오거나 기타 실력이 늘지 않는다면 실망하는 마음이 생길것 같다.
5. 반대로 배우는 사람 입장에서 회사일이 바쁘거나 개인일정으로 연습을 거의 못하면 강의해주는 사람에게 미안한 마음이 생길것 같다.
묵상을 통해서 위와 같은 생각이 들고 나서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렸습니다.
'코드14' 교재를 선물해 주면서 '교재가 어떤 내용으로 이루어졌는지'와 '어떤점을 중점적으로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서 오리엔테이션만 해주고 스스로 독학을 하라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대신 질문은 언제든지 받아주고 답해주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교재 소개가 끝난 후 한시간가량 잠깐 피크잡는 법과 스트럼하는 자세에 대한 기본기만 알려주고 잘하는 부분에 대해서 '칭찬'해주고, '잘할 수 있다!'는 응원 격려를 잊지않고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기타에 흥미를 붙이고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관심가지고 기도하며 서로 소통을 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