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대로' 실력점검 부탁드려요!
이적의 '말하는대로' 실력점검 영상입니다.
'말하는대로' 원곡에 드럼킥 사운드가 없어서 며칠 연습해본 결과 원곡에 기타를 박자 맞춰가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제가 원래 모르던 노래라서 따라부르면서 박자 맞추는것도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영상촬영할때는 한쪽귀에 이어폰 꽂고 메트로놈에 맞춰서 촬영을 하고나서 영상편집할때 영상에 원곡 사운드를 입혔습니다.
'말하는대로'는 16비트 4번 리듬 첫 연습곡인데요, 원곡이 108bpm인데....16비트에서는 108bpm도 상당히 빠르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빠른 템포에 적응을 하기 위해서 100bpm부터 시작해서 1bpm씩 올려가며 연습을 해서 120bpm까지 템포를 올려서 연습을 했습니다.
120bpm의 빠른 템포로 연습을 하다보니 연습하는 도중에 디테일이 많이 깨지는 부분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을 개선해 나가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긴 하지만 리듬기초 연습이므로 다음곡으로 넘어가 볼까 해요...
아래는 사실 이미 며칠전에 연습일지에 올렸던 내용입니다.
'말하는대로'의 연습포인트
1. 템포가 빠를수록 오른손 스트럼보다 왼손 코드전환이 더 어려움!
템포가 빨라지니까 왼손 코드전환 속도가 느려서 박자를 놓치는 경우가 생기거나 박자를 맞추려고 허겁지겁 코드전환을 하다보니 코드를 잘못잡거나 기타줄을 프렛 가까이 꽉 못눌러서 버징 비슷한 소리가 들리며 스트럼 소리가 지저분해지네요. 그래서 코드전환에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2. 템포가 빠를수록 6줄을 고르게 치는게 어려움!
빠른 템포에서 기타줄 소리가 풍부하게 안들리는거 같아서 원인을 생각해 봤는데 두가지 문제인것 같습니다.
문제점 1) 템포가 빨리지면 스트럼을 빠르게 하기 위해서 상하로 움직이는 오른손의 스트럼 범위가 상대적으로 짧아집니다. 스트럼 범위가 짧아지니 아래 1,2번 줄이나 위 6번줄에 피크가 닿지 않는 경우가 생기는것 같아요.
문제점 2) 빠른 템포에서는 팔 전체를 위아래로 움직이기 보다는 손목만으로 위아래로 깔딱거리게 됩니다. 손목만 움직이게 되면 아무래도 피크의 궤적이 상하 수직보다는 부채꼴 모양으로 둥글게 움직이게 되어서 1,6번줄을 제외한 2,3,4,5번줄에만 피크가 닿는것 같습니다.
템포가 빨라져도 팔과 손동작을 같이 사용하여 악수하듯이 흔들어주며 줄을 1-6번까지 골고루 소리가 나도록 연습을 했습니다.
3. 템포가 빠를수록 강약조절이 약해짐!
스트럼할때 강세에 포인트를 줘서 리듬감을 살려야 하는데 스트럼이 빨라질수록 강세를 약하게 치게 되어서 리듬이 좀 밋밋해지는것 같습니다. 강세를 좀 강하게 치려고 힘을주면 스트럼 범위가 넓어지며 미세하게 칼박자에서 벗어나네요.
이 부분은 2번 문제와 연결이 되어 있는데 강세를 칠때 1-6번줄까지 6줄을 고르게 치면 해결이 되는듯 합니다.
4. 템포가 빠를수록 곡의 뒷부분으로 갈수록 오른손 힘이 딸림!
빠른 템포에서는 곡의 뒤로 갈수록 오른손 힘이 빠져버려서 리듬대로 안치고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이 생기네요. 해결책은 끊임없는 연습으로 오른팔 근력을 키우는 방법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5. 마지막으로 손목자세가...ㅠㅠ
새로운 리듬을 빠른 템포로 익히려다보니 미처 손목 자세까지는 신경을 못써서 예전 손목자세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6줄을 고르게 치는것에만 집중하다 보니 손목이 되게 뻣뻣해 보이네요. 다음 연습곡 '하늘을 달리다'에서는 악수하듯이 팔과 손목을 함께 흔드는 자세로 다시 교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결국 빠른 템포를 치기 위해선 왼손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코드전환할 수 있어야 하고, 오른손은 피지컬을 키우도록 연습을 많이 해야할것 같습니다.
켄지님,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날카로운 실력점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