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바뀐 나의 기타 연습 철학.....
요즘 나의 연습 철학..... 드디어 '그날에 우리'의 아르페지오 연습이 2달하고 한주만에 끝났습니다.
솔직히 아직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리듬6를 할때와 아르페지오 연습할때의 연습철학이 바뀐거 같습니다. 리듬6를 진도나갈때는 1곡당 2주...길어도 3주안에 끝낸다는 나름대로의 원칙이 있었습니다. 연습기간을 정해놓고 집중력 있게(?) 연습을 한다는 의도였습니다.
하지만 아르페지오를 시작한 후 저의 연습패턴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아르페지오는 왼손 코드운지와 코드전환과의 사투입니다. 2주나 3주안에 한곡을 끝내는것이 저에게는 너무나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왼손이 눈을 감고도 코드를 잡을 수 있을때까지로 연습 목표를 바꾸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연습기간이 대부분 한곡당 2달이 넘어가네요. 어쩔때는 3달 걸릴때도 있습니다. 일일기타에서 다른 수강생들을 관찰해보면 아르페지오를 끝내는데 대부분 1년정도 걸리더군요....저는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대략 3년 걸릴걸로 예상이 되네요....ㅠㅠ (기타에 재능이 없는거 같습니다.)
리듬6를 배울때는 뭔가 진도가 빨리 안나가면 조바심이 나고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아르페지오 할때는 진도가 더디 나간다는 생각이 들면 스트럼 연습을 병행 합니다. 주로 리듬6곡을 복습하거나 송북셀라에서 쉬운곡이나 치고 싶은 곡을 골라서 스트럼 연습을 합니다. 즉 스트레스로부터 조금 자유로워졌습니다.
빨리 배우기보다 정확하고 올바르게 기타를 칠 수 있게 되는것으로 목표가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아르페지오 진도는 매우 느리게 천천히 충분히 숙련될때까지(?) 느긋하게 연습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어제 올린 실력점검 영상이 아직 충분히 마음에 들지는 않다는것은 함정입니다. ㅎㅎㅎ